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에도 국내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4월 한달동안 3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8조원 가까이 불었고, 카카오뱅크 등 주요 공모주 청약 효과로 신용대출도 약 8조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7월부터 은행권을 겨냥한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도입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을 것입니다.
8일 은행권의 말을 인용하면 주요 7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3조3082억원으로 지난 11월 말 683조1078억원 예비 1조2002억원 증가했다.
9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491조5832억원으로 지난 12월말 482조7200억원보다 4조8232억원 늘었다. 전세 대출 잔액 역시 6월말 111조3334억원에서 8조9723억원 불어난 112조306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는 규제 확장과 시장금리 상승 전망에도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이 모두 불어난 것은 부동산 가격이 계속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 직원은 '부동산 가격도 결국 대출이 나오니 오르는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대출을 받기 어려워졌지만 부동산 투자 수요가 더 컸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7일부터 가계부채 관리방법을 시작하면서 은행권에서 8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담대를 받거나 2억원 이상 신용대출을 사용하면 차주별 DSR 50% 규제를 반영하였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의 5년치 원리금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연간 원리금상환액이 연봉의 70%를 넘으면 더 이상 대출을 안 해준다는 얘기다.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대출 억제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요구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른 개인회생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에 포함되는 중도금 대출 등은 몇년 전에 계약했던 것들도 회차별로 적용되기 덕분에 정책 효과는 천천히 나타날 수 있을 것입니다'고 설명하였다.

7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저번달 말 기준 140조8940억원으로 전월말 138조291억원보다 7조8636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 증가는 공모주 청약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24일 이틀간 진행된 카카오뱅크 일반 공모 청약에는 52조3080억원이 몰렸다.
시중은행 직원은 '8월 말 카카오뱅크 청약이 있어 신용대출이 순간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올해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을 3~5%대로 케어하겠다고 밝혀졌습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에 경고를 보내면서,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tCollection®ion=TopBar&WT.nav=searchWidget&module=SearchSubmit&pgtype=Homepage#/개인회생 은행은 물론 카드,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대출 문턱을 높이는 등 케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