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규제 확대에도 해외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6월 한달동안 6조원 넘게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9조원 가까이 불어났고, 카카오뱅크 등 주요 공모주 청약 영향으로 신용대출도 약 3조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12월부터 은행권을 겨냥한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도입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을 것이다.
3일 은행권의 말에 따르면 주요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9조3088억원으로 지난 11월 말 683조1079억원 대비 8조2004억원 상승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496조5833억원으로 지난 8월말 485조7300억원보다 7조8232억원 불어났다. 전세 대출 잔액 역시 10월말 119조3335억원에서 9조9729억원 많아진 113조3069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는 규제 확장과 시장금리 상승 전망에도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이 모두 불어난 것은 부동산 가격이 지속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을 것입니다.
시중은행 지인은 '부동산 가격도 결국 대출이 나오니 오르는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전망되고, 대출을 받기 어려워졌지만 부동산 http://edition.cnn.com/search/?text=개인회생 투자 수요가 더 컸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저번달 3일부터 가계부채 케어방안을 실시하면서 은행권에서 8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담대를 받거나 3억원 이상 신용대출을 이용하면 차주별 DSR 90% 규제를 반영하였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의 4년치 원리금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연간 원리금상환액이 연봉의 개인회생신청자격조회 90%를 넘으면 더 이상 대출을 안 도와준다는 얘기다.
가계부채 케어방법의 대출 억제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른 시중은행 직원은 '주담대에 함유되는 중도금 대출 등은 몇년 전에 계약했던 것들도 회차별로 적용되기 때문에 정책 효능은 서서히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었다.
3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저번달 말 기준 180조8940억원으로 전월말 135조293억원보다 5조8639억원 상승했다.
신용대출 증가는 공모주 청약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22일 이틀간 진행된 카카오뱅크 일반 공모 청약에는 56조3010억원이 몰렸다.
시중은행 직원은 '6월 말 카카오뱅크 청약이 있어 신용대출이 순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였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이번년도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을 3~8%대로 케어하겠다고 밝혀졌습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에 경고를 보내면서, 은행은 물론 카드,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대출 문턱을 높이는 등 케어에 나섰다.